블록체인에 대한 생각

☆ 개인의 공부이고, 확실하지 않을 수 있음.

 

유튜브에 삼성 SDS 블록체인 플랫폼 파헤치기라는 영상을 봤다.

여기서 주로 말하는 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, 즉 기업용 블록체인에 대한 것이다.

이전에 썼던 글처럼 블록체인을 변조할 수 없는 기록의 이력이라고 볼 때

비즈니스 상에서의 기록들에 변조 불가를 적용할 범위는 많을 것 같다.

영상에 나온 것처럼 퍼블릭 블록체인은 아무나 참여할 수 있고, 나와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의 기록에 신뢰성을 주는 것이라면, 기업용 블록체인은 적어도 아는 사람, 관계는 있는 사람들과의 기록의 변조불가를 다룬다고 볼 수 있다.

예전엔 기업용 블록체인은 뭔가 블록체인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, 이번엔 좀 생각이 바뀌었다.

블록체인이 모든 걸 탈중앙화 할 필요는 없다. 애초에 모든 걸 탈중앙화할 필요성이 주변엔 없다.

영상에 나왔듯이 블록체인은 단일DB나 분산DB처럼 그 DB를 누가 운영할 것이냐가 없이 각각의 참여자들의 이해관계로 운영되어 공용 DB의 변조 방지 기술로 인한 가치를 참여자 모두가 누리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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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는 어떤 이해관계가 있는 그룹 내의 기록 이력의 변조 방지이다.

그 그룹은 모든 사람이 될 수도 있고, 여러 기업이 될 수도 있고, 작은 공동체가 될 수도 있다.

중요한 건 참여자 간의 기록을 신뢰할 수밖에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. (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..)

비트코인에 블록체인 기술이 쓰인 이유도 모든 사람이라는 그룹 내의 거래 기록 이력의 변조를 막아

실제 거래처럼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환경을 만들고 거기에 코인이라는 걸 추가해서 p2p 거래 그룹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.

기업용 블록체인이 더 많은 곳에 쓰일 수 있을 것 같다. 비즈니스라는 것은 큰 이해관계 속에 있고, 결국 중요한 건 자신들의 이득이기 때문에 그들의 공동 작업을 위한 기록의 변조 방지에 쓰이지 않을까 한다.